2007년 01월 10일
iPhone

여러가지 의미로 '아이고' 소리가 나오게 하는 iPhone이 발표되었다고 하네요.
휴대전화+MP3플레이어+PMP+노트북..이런 식으로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하늘의 은혜 같은 물건입니다. 배터리 문제라든지, 여러가지 작은 문제들이 좀 있겠지만, 애플의 강점이 여러가지 기술을 우아한 인터페이스로 큰 문제 없이 통합시키는 것이란 걸 생각하면 출시 되면 역시 성공적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은행 앞에서 파는 아줌마폰 시장과는 상관이 없겠지만, 저 같은 사람들을 한겨울에 가게 앞에서 노숙하게 만들 정도의 파워는 충분히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선 6월 발매라니 노숙할만 하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이 한국에 발매 될지 자체가 불투명해서 오랜만에 완벽한 좌절 상태입니다. 아시아 지역 출시 자체도 2008년이라지만, GSM 방식의 중국이나 동남아, 일본 이야기일 것이고, 애플의 한국 시장에 대한 지금까지의 작은 관심을 생각하면 CDMA 버전 개발이 빠를 것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거기다가 SKT에서 지금까지 온갖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자사 전용의 구질구질 버전으로 능욕(!)해온 전과를 생각하면 SKT에서 출시될 가능성의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iPhone에서 네이트 밖에 사용못한다던지, 생각만 해도 15개 국어의 모든 욕이 나올 것 같은 멜론 인터페이스로 음악을 이용하게 강제할 것이라면 안쓰는 게 낫겠죠;
반대로 생각하면 KTF에서 답지 않은 빠른 행보로 iPhone을 첨병으로 SKT에 고급시장에서의 반격을 노리거나 하는 자본주의 경쟁의 승리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것이 제 크고 큰 소망입니다. iPhone을 선두로 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개방형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보인다면 고급형 시장에서는 정말로 SKT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599라고 해도 지금 환율로 생각하면 50만원대니까 한국의 휴대전화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 말이죠.
iPhone을 쓰기 위해서 미국으로 이민가겠다는 충동까지 들고 있는 하염 없이 슬픈 technophile의 한마디였습니다.
P.S. 이번에 아이리버에서 꽤 멋져보이는 신제품 라인을 선보였다고 하던데, iPhone소식을 보면 정말 '아이고' 소리 밖에 나오지 않겠더군요. 정말 애플은 같은 업계에서 절대 있고 싶지 않을 회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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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1/10 16:54 | think.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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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 충전하면 될 듯.